면허를 따고 정확히 7년 동안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남편도 있고 나중에라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세월이 흘러 더 무서워지기만 했거든요. 버스와 지하철로 아이 유치원 보내고, 마트도 남편이 주말에 가주고, 미용실도 가까운 곳만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막 되는 순간이 왔어요. 셋째 아이가 밤 11시쯤 갑자기 열이 39도 5분까지 올랐는데 남편은 지방 출장 중이었습니다. 응급실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택시를 부르려고 앱을 켰는데 배정 예상시간이 25분이었습니다. ㅠㅠ 그 순간 정말 눈물이 났어요.
밤 11시 반에 결국 남편 직장 동료 분께 전화를 드려서 응급실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감염성 감기로 약을 받고 괜찮아졌는데, 그날 밤을 계기로 진짜 결정했습니다. 이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내일 바로 운전연수를 찾아봐야겠다고 말이에요.

다음 날 아침 네이버에 송파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정말 많은 업체가 나왔는데 방문운전연수 광고가 자주 떴어요. 내 차로 배울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는데 어차피 내 차로 다닐 건 내 차에서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가격 비교를 해보니 자차운전연수는 시간당 평균 4만5천원에서 5만원 정도였습니다. 3일 10시간 기준으로 45만원에서 50만원 정도였는데 저는 43만원 코스를 제시한 곳을 선택했어요. 전화로 상담해보니 응급 상황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시간을 빨리 맞춰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약은 그다음 날로 잡아서 3일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사님 소개도 받았는데 여성 강사셨고 초보 분들을 많이 봤다고 하셔서 안심이 됐어요. 처음 통화에서 "괜찮으신데, 저희가 천천히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이 말씀만 듣고도 많이 진정이 됐습니다.
1일차 아침에는 정말 떨렸어요. 집 앞에 강사님이 오셔서 첫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랐습니다. 운전석에 앉히니까 팔이 떨리더라고요 ㅋㅋ 강사님이 "처음이니까 당연히 떨릴 수 있으니까 천천히 시작해봅시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처음 30분은 송파 동네 이면도로에서 핸들 감각을 익히는 데만 썼습니다.

그다음에 왕복 4차선 올림픽로로 나갔습니다. 속도가 40km 정도였는데도 진짜 빠르게 느껴졌어요. 강사님이 "속도계를 보세요, 지금 30km예요, 훨씬 천천히 가고 있는 거죠" 라고 지적해주셨을 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내가 느끼는 속도와 실제 속도가 다르다는 거였어요.
1일차에서 제일 어려웠던 게 신호등 통과였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나왔을 때 들어가야 하는데 맞은편 차들 때문에 무섭더라고요. 강사님이 "맞은편 차가 완전히 멈춰야 하고, 대신 좌측 신호 구간 동안은 우리가 우선 통행권이 있어요. 그때 천천히 들어가면 됩니다" 라고 여러 번 설명해주셨습니다.
2일차에는 난이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롯데월드 근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차선변경 연습을 했거든요.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동시에 봐야 하는데 그게 진짜 어려웠어요. 강사님이 옆에서 "깜빡이 먼저 3초, 그 다음 핸들, 이 순서를 잊지 마세요" 라고 반복해주셨습니다.
2일차 후반부에는 롯데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후진 주차가 진짜 안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핸들을 너무 많이 꺾어서 차가 이상하게 들어갔거든요. 강사님이 "사이드미러에 빨간 안전선이 보이면 그때 조금만 꺾으세요, 천천히요" 라고 하셔서 3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3일차는 마지막 날이라 진짜 중요했습니다. 아침에는 복잡한 교차로 연습을 했고, 오후에는 실제 병원 가는 길을 운전해보기로 했어요. 강사님이 "여기가 응급상황을 계기로 배우시게 됐잖아요. 이 길을 확실히 익혀놔요"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병원까지 약 7km 거리를 혼자 운전했어요. 신호등 5개, 우회전 3번, 좌회전 2번이었는데 모두 성공했습니다. 병원 약간 떨어진 곳에 세워진 넓은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강사님이 "완벽해요, 이제 충분히 혼자 다니실 수 있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3일 10시간 총 43만원이었는데 이제 생각하니까 진짜 값어치 있는 투자였습니다. 내가 7년 동안 택시비, 남편한테 의존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연수를 받은 지 2주째입니다. 매일 아이들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병원도 직접 가고, 주말에 장을 보러 마트도 혼자 다닙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경주에 있는 친정엄마 집까지 남편 도움 없이 혼자 다녀왔어요. 그때 진짜 눈물이 났습니다. 내돈내산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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